교목 이한규

                                                           Daegu Lincoln School





미국 어떤 도시의 후생사업국의 한 여직원이 빈민가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소아마비로 장애를 가진 12살쯤 된 소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소년이 안쓰러워 그를 도와주기로 결심했습니다.

유명한 정형외과 의사를 찾아가 그 소년에 대한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의사는 그녀의 말에 감동해 그 소년을 수술한 후 정성껏 치료해 주었습니다. 그 소년은 마침내 정상적으로 걷고 뛸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흐른 어느 날 그녀는 길에서 우연히 예전의 그 의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소년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박사님! 지금 그가 어떤 사람이 되었겠는지 한번 맞추어 보세요.”

“의사가 되었습니까?” “아니요.” “그럼 과학자?” “아니요” “그러면요?”

“그는 살인죄로 지금 교도소에서 복역 중에 있습니다. 박사님! 우리는 그에게 걷는 법만 가르쳤지 그가 걸어가야 할 방향을 가르쳐주지는 못했어요.”


학생들에게 공부하는 목적이 뭐냐고 물어보면 

“부모님(선생님)이 시켜서, 하기 싫지만 해야만 하니까,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 좋은 직장을 잡기 위해서, 돈을 많이 벌기 위해, 남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나중에 잘 살기 위해서...” 등등 다양한 대답을 합니다. 이러한 우리의 교육 현실은 심각한 문제들을 낳고 있습니다.


교육은 농사와 같은데, 어떤 농사보다 중요하고,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농사입니다.

농부가 땅에 짓는 농사보다 중요한 것이 사람의 마음 농사입니다.

오늘날 교육의 근본적 문제는 많은 교사나 학생들에게 건전하고 바람직한 ‘공부 철학’이 없다는 것입니다.

올바른 공부 철학을 정립시켜 주는 것은 인생의 기초돌을 잘 놓아주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은 저마다 무엇인가를 위해 살아갑니다. 모두 자기만의 ‘때문에’와 '위(爲)해서'가 있습니다. '때문에'와 '위해서'가 건전하고 분명할 때 인생은 의미있고 가치있고 보람있고 아름다운 것이 됩니다.


우리 대구링컨학교는 학생들에게 밝고 건전한 사고, 욕구의 절제, 마음의 교류와 배려를 가르쳐 학생들이 행복해지는 학교입니다. 그리고 우리 학생들은 세상을 아름답고 따뜻하게 만드는 미래의 귀한 일꾼들이 될 것입니다.

   


 

카카오톡 채널 채팅하기 버튼